칵테일: 할머니의 여름 바람
2시간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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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에 들려오는 맑은 웃음소리, 잔과 잔이 부딪히는 소리, 열띤 대화를 나누는 동료들, 취기에 오가는 연인들의 묘한 눈빛, 술기운 섞인 진심, 선의의 거짓말… 낯익은 얼굴과 낯선 얼굴. 느끼는 모든 것이 바 안에서 바라본 풍경(View)입니다.
잠들 수 있을 줄 알았던 평일 밤, 친구의 전화 한 통에 다시 바의 작은 문이 열립니다. 바 안에는 잔을 씻느라 젖은 손, 비율에 집중한 눈, 분위기를 위한 시시한 농담, 반짝이는 바 스푼과 도구들… 바 밖에서 들여다보는 것 또한 하나의 풍경(View)입니다.

재료:
+ 동방미인차 인퓨즈드 팰리스 진
+ 문단(포멜로) 껍질 인퓨즈드 팰리스 진
+ 베르무트
+ 대만 청초차(허브차)
+ 동방미인차 레시틴 폼
노트:
어른이 된 우리는 어린 시절 얼마나 큰 꿈을 꾸었는지 자주 잊곤 합니다.
'할머니의 여름 바람'을 마시면 그해 여름으로 돌아간 듯합니다. 청초차를 마시는 우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할머니. 사실 우린 잃은 게 없어요. 그저 행복하다는 걸 잊었을 뿐이죠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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